[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3년 연속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한복문화주간’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국비 1억5000만원을 확보, 오는 10월 셋째 주간에 전주한옥마을과 첫마중길 권역에서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시민과 여행객에게 한복착용문화를 장려하고 향유함으로써 전통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의 한복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시는 오방색의 비빔밥에서 영감을 받아 ‘한복오감 in 전주’를 주제로 한복을 보고, 즐기고, 걷고, 사고, 배우는 등 전주한복을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키로 했다.

세부적으로 개막행사와 한복 전시 및 마켓, 한복 업사이클링 워크숍, 전통공연, 토크콘서트, 플래시몹, 좀비런 등 1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과 입문자, 마니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민족이 사랑하고 즐겨 입었던 한복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전주만의 특별한 한복문화주간을 만들 것”이라며 “한복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복문화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