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와 하림그룹이 익산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 협력방안 논의를 본격화했다.

익산시는 17일 정헌율 시장과 하림그룹 임직원, 신원식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 원광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보건대학교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워크숍에서 익산시와 하림그룹은 함께 운영할 TF팀 명칭을‘익산형 일자리 상생협력 TF팀’으로 정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TF팀의 사업 추진 계획과 방향성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익산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하림그룹에서는 문경민 전무가 발제자로 나와‘하림그룹 식품산업 비전’에 대해, 전라북도와 익산시, 원광대는‘익산형 일자리’의 개념과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익산시와 하림그룹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할 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는‘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이 될 양 기관의 상생 모델을 토대로 올해 안에 산업부의 지역상생 일자리 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국내자산 10조 이상의 32개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 도시인 익산에 본사가 위치한 기업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망성의 ㈜하림, 제4산단의 ㈜하림산업에 8,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직접 일자리 2천여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하림그룹의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익산시는 지역농가 및 식품기업과 연계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하림그룹에 안정적인 원료 및 인력 등을 지원한다.

정헌율 시장은“하림그룹과의 협력사업을 토대로 지역의 식품기업, 농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익산형 일자리’모델을 올해 안에 마련해 익산시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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