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20명 신규 선정, 현재까지 도내 1,843명 선발, 정책자금 지원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2019년에 임업후계자 320명을 신규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 1천843명을 선발해 산림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전국의 임업후계자는 2019년 기준 1만2천915명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350명을 추가 선정해 2천200명까지 확대해 차세대 전문산림경영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높아지고 버섯류, 수실류, 산나물류 등 고소득 임산물을 산림 내에서 복합적으로 경영하려는 임업인이 증가하면서 임업후계자 선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업 후계자는 3ha 이상의 산림을 소유하고 있거나 임산물을 산림청장이 정한 기준이상으로 재배하는 사람 중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시장․군수가 선정하고 있다.

임업후계자로 선정되면 임업분야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임업경영에 필요한 정책자금의 보조 또는 융자, 임업경영에 필요한 기자재, 기술훈련, 정보제공, 산림소득사업에 대한 공모사업 대상자 자격부여, 세제감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경북도내 대표적인 주요임산물 중 송이(영덕), 대추(경산), 오미자(문경), 떫은감(청도, 상주), 호두(김천), 천마(영주, 구미), 마(안동) 등은 전국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표고(문경), 산양삼(영주) 등도 우수한 친환경 임산물로 소문이 나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산림치유와 친환경 임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 임산물의 경우 소비 트렌드가 비대면 거래와 웰빙을 강조한 소비로 변화하고 있어, 임업후계자 선발․육성이 임업인 소득증대와 산촌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및 산촌활성화를 위해 후계인력 양성은 매우 중요하며, 임업후계자 선발․육성을 위하여 뉴노멀 시대에 알맞게 임산물 생산․유통․소비 구조변화를 적극 지원하고 산주의 기본적인 소득보전을 위한 임업직불제의 도입, 세제혜택 확대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 하는 등 임업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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