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은 생태적으로 훼손된 봉황산의 생태축 연결과 우수한 생태환경의 복원으로 주민의 건강과 휴양, 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하는 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17일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실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착용과 손세정제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봉황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임실읍 이도리 봉황산 일원에 생태탐방로, 자연학습장, 생태복원숲, 오색언덕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 전라북도 자율편성 신규사업으로 유일하게 채택, 도비를 포함해 총 58억원이 투입, 2022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18년도에 임실봉황 생태공원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 2019년도 환경부 균특사업으로 국비 신청을 했지만 지난 해 8월 정부 균특사업이 도 자율편성사업으로 전부 이양되면서 고비를 맞았다. 

열악한 도 재정상 임실 봉황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는 등 2020년 예산 편성에 적잖은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심 민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사업 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자연환경 보전 이용시설 중 유일하게 2020년도 도 자율편성 신규사업으로 채택되는 결실을 얻게 됐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군은 올해부터 임실읍 인근 도심 전반의 생태환경 탐방 및 도심 전체를 도보로 연결하는 도심 둘레길과, 봉황산 생태공원 사업지구의 생태, 문화, 역사 학습 공간과 연결하는 등 생태계의 보전 및 생물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은 건의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사업 목적에 적합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관계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어렵게 결실을 맺은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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