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상…무더위 쉼터 제한적 개방 강력 요구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의회 두세훈(행정자치위원회·완주2)의원이 17일 2019회계연도 전라북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 심사 과정에서 최용범 행정부지사에게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두세훈 의원은 “올여름 전라북도의 폭염일수는 예년보다 많은 20~25일로 예상돼 역대급 폭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현재 이러한 폭염에도 경로당 등 도내 5,117개의 무더위 쉼터 중 4,586개가 코로나19로 휴관 중이어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두세훈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기에 새로운 폭염대책을 발굴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며“무더위 쉼터를 제한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방역수칙 개발과 취약계층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발굴, 재난도우미 운영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두 의원은 “그 어떤 난국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보장해야하는 것이 전라북도의 역할인 만큼,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정책적 혜안을 발휘해 달라”고 강력 주문했다.

이밖에 두 의원은 무더위 쉼터의 제한적 개방 방안으로 외부 방문인 출입 제한, 열 체크 장비 구축, 쉼터 내 대규모 취식 제한,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자의 일정 기간 쉼터 출입 제한, 주기적 방역 철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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