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는 시즌에 따라 입장료가 다르다. 대게 날씨가 무더운 7·8월 성수기가 되면 요금이 올라간다. 때문에 비수기인 요즘 워터파크를 찾는다면, 알뜰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인터넷을 통해 워터파크별 요금도 점검해보고, 할인 가능한 카드도 꼼꼼히 따져 초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자.

캐리비안베이

어린이 풀과 스파시설을 대폭 강화해 올 여름 고객맞이에 한창인 캐리비안베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지난달 28일 실외 전 지역을 개장한 상태다. 올해에는 13개동 빌리지를 신규 오픈하고, 파도풀 주변에 비치의자도 750개를 추가로 도입해 휴식공간을 넓혔다. ‘워터파크 최강자’를 굳히기 위한 만반의 준비도 갖췄다. 어린이를 위한 ‘키디풀’ 지역에는 레인트리, 워터버킷 등 신규놀이시설이 눈에 띈다. 어른들을 위해선 스파시설과 아로마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릴랙스룸 등을 보강했으며, 젊은이들에게는 튜브슬라이드와 워터봅슬레이, 서핑라이더 등 ‘스릴 3기종’이 마련돼 있다. www.everland.com/Caribbean Action.do

비발디파크

강원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캐리비안베이에 맞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올여름 다크호스다. 캐리비안베이가 카리브해를 테마로 삼았다면, 비발디파크의 그것은 이집트의 사막과 오아시스. 종업원들의 의상까지도 이집트풍으로 디자인됐다. 파도풀, 유수풀을 비롯해 4명이 하나의 튜브를 타고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래프트 라이드, 45도 각도로 설계된 고속 슬라이드 등 놀거리도 풍부하다. 한편, 비발디파크는 6월로 예정됐던 개장시기를 7월3일로 늦춰가며, 캐리비안베이와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www.vivaldioceanworld.com

설악워터피아

천연온천수를 이용, ‘온천테마파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설악워터피아. 오는 7월14일, 1만240평의 대형 테라피 시설이 추가로 들어서게 되면, 2만평이 넘는 초대형 워터테마파크가 완성되는 셈이다. 새로 조성되는 테마파크는 테라피 시설인 ‘아쿠아돔’과 남국의 정취를 강조한 테마풀 ‘로데오마운틴’. 물에 몸을 담그고 음료수 등을 마시며 수치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수중바와 기존의 파도풀 ‘샤크블루’, 100m 길이의 래프팅 슬라이더, 그리고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레인스파 등은 여전히 인기 있는 시설이다. www.seorakwaterpia.com

제주워터월드

제주 월드컵경기장 남쪽 스탠드 아래 2,500여평에 들어선 가족테마형 물놀이 시설인 제주워터월드는 지난해 여름 개장했다. 워터월드는 실제 바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기압력으로 인공적인 파도효과를 내는 파도풀을 설치해 1,200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0여m의 길이에 가족단위로 고무튜브를 타고 인공으로 조성된 야자수, 바위 등을 관람하며 일종의 정글 탐험을 연상할 수 있도록 된 유수풀도 마련돼 있다. 6살 미만의 어린이 전용 물놀이 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 80m의 워터슬라이더, 바데풀, 착수풀 등 다양한 테마의 물놀이 공간과 함께 부가시설로는 사우나와 찜질방, 헬스클럽, 스파 등이 있다. www.jejuwaterworld.co.kr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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