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한국전쟁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과 6.25쟁 참전국 간 무역 규모가 약 60년 간 1573배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22개국 사이의 과거와 현재의 교역 관계 변화를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1960년부터 2018년까지 약 60년 간 한국의 GDP는 409배 성장했고 1인당 GDP는 198배 증가(158달러→3만1380달러)했다. 한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세계 경제 성장률 7.4%보다 3.5%p 높은 10.9% 수준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국과 이렇다 할 무역 실적이 없었던 한국은 전쟁 이후 참전국과 차례로 수교를 맺고 교류를 확대해왔다. 지난 2019년 한국과 참전 22개국 사이 무역총액(수출+수입)은 3146억달러로, 1960년 2억달러에 비해 약 60년 사이 교역규모가 1573배 성장했다.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6.25 70주년을 맞아, 참전국과 FTA를 확대하여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참전국 중 개도국과는 한국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유·무상 원조 등을 활용해 상호 발전적 관계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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