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최근 1년간 서울시 성인 흡연율이 1.9%, 남성 흡연율이 3.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금연과정, 금연송을 홍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서울형 비대면 금연 프로토콜' 개발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서울시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은 2018년 18.6%에서 지난해 16.7%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시 남성 흡연율은 2018년 34.4%에서 지난해 30.9%로 줄었다.

시는 현재의 흡연율 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시민 금연홍보를 추진한다.

현재 시청률과 화제성이 높은 MBC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과 연계해 출연자가 금연을 시도하고 유지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는 금연송을 제작·확산해 흡연자들이 의지를 다지고 금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보건소 중심의 청소년 금연서비스를 지역사회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체험형 금연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흡연 학생들이 참여시 6개월간 금연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된다.

시는 통일된 '서울형 비대면 금연클리닉과 금연상담 프로토콜'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흡연자를 위해 비대면 금연서비스를 개발·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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