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고운식물원은 1990년부터 부지를 조성하고 2003년 3월에 개원을 했는데 11만 평이 된다. 입장을 해서 올라가면서부터 나무로 된 산책로로 걸으면서 색다른 맛이 난다. 흡사 숲 속을 걷는 느낌이 든다. 뿐만 아니라 입구부터 이름 모를 야생화가 반겨준다. 가끔 매 발톱과 금낭화를 볼 수 있는데 요즈음에 가면 고운식물원의 대표 야생화라는 것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동물농장이 보인다. 동물농장이라 해서 규모가 큰 동물농장은 아니다. 반달가슴곰, 꽃사슴, 염소, 비둘기, 타조, 토끼, 개, 닭, 오리, 공작 등이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 색다른 맛을 준다.

그곳을 벗어나 조금만 걸으면 체험학습장이 나온다. 연분홍 작은 꽃을 피우는 ‘나도 댕강나무’와 이름 모를 나무들, ‘해당화’, ‘니코말발도리’ 꽃 등 여러 종류의 꽃들을 볼 수 있다. 체험 학습장을 나와 산책을 하듯 걷다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수목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인위적으로 만들긴 했어도 주어진 지형을 잘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어 경치도 참 멋이 있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쉼터가 적당해서 노인들도 관람을 하다가 쉬면서 가기에 적당하다. 고운식물원은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고, 동물농장을 운영하여 어린 아이들에게 남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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