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피지, 이스탄불’ 인기 여름 휴양지 3선

긴 장마 끝에 맞는 달콤한 여름 휴가철. 하지만 인기 여름 휴가장소로 꼽혔던 강원도 일대가 폭우로 ‘도로 유실’과 함께 침수되면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해외로 몰리고 있다. 이에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하와이’, ‘피지’, ‘이스탄불’ 세 곳을 선정해 소개한다.

하와이 - 세계여행자들의 영원한 ‘안식처’

원시의 자연과 현대의 문명이 공존하는 하와이는 세계의 여행자들로부터 ‘영원한 낙원’으로 불린다. 하와이 제도의 큰 섬들은 제각기 독특한 자연 환경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갖고 있고 항공편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어 사시사철 세계의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연중 좋은 날씨에 한적한 해변, 고산, 휴·활화산, 원시림, 계곡과 폭포 등등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하고 편안하게 휴양할 수 있는 호텔·리조트와 골프장·해양 레포츠 등 다양한 숙박·위락 시설, 육·해·공을 아우르는 각종 교통 수단 등 기간시설까지 잘 갖추고 있어 하와이가 왜 여행자들로부터 낙원이라 불리는가를 잘 알 수 있다.
대한항공 : 주4회(수,목,토,일) 인천~호놀룰루 직항편 운항. 인천 출발- 오후 8시, 하와이 도착- 오전 9시 40분.
<사진제공 : 하와이 관광청>

피 지 - 하늘과 바다의 투명한 자유

크고 작은 330여 개의 섬을 다 합쳐야 우리나라 경상남·북도만한 피지는 그러나 이 섬들 하나하나가 다 천국을 떼어다 놓은 것처럼 아름다워 세계의 저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지상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힌다. 눈이 시릴 만큼 푸른 하늘과 흰구름, 하늘보다 더 짙거나 옥색을 띠기도 하는 바다는 가까이서 다시 보면 너무도 투명해 몸을 담글 때 수영복이 부끄러워질 정도다.
그 투명한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물 속에는 또 다른 세계가 펼쳐져 있다.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들이 연출하는 선경이다. 큰 섬에서는 낙천적인 원주민들의 환대 속에 여럿이 어울려 음식을 들며 가무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작은 섬에서는 영화 속에서처럼 연인끼리만 무인도처럼 오롯이 지낼 수도 있다.
대한항공 : 주3회(화,목,일) 인천~난디 직항편 운항. 인천 출발- 오후 7시 30분, 피지 도착- 오전 8시 40분.
<사진제공 : 피지 관광청>

이스탄불 - 1,700여년의 문화유적 감상

터키 이스탄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수도 중의 하나이자 동서 문화의 접점으로, 다양한 문화와 수많은 유적들이 연중 전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곳.
비잔틴 제국에서 오스만 왕조까지 1,700여 년 간 계속된 수도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유적들은 대부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하렘 여성들의 비애가 느껴지는 구시가지의 톱카프 궁전과 두 사원, 성 소피아 성당과 술탄 마흐메트 사원. 특히 성 소피아 성당은 비잔틴 제국 최대의 걸작으로 처음엔 그리스 정교의 본산이었으나 오스만 제국 시대에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고, 마흐메트 사원은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해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터키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한항공 : 주3회(화,금,일) 인천~이스탄불 직항편 운항. 인천 출발-오후 5시25분, 이스탄불 도착-오후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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