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바닷가, 달 뜨는 월포해수욕장 벽화 구경 오세요!”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회장 정철)는 지난 16일, 남면 월포마을 바닷가에서 낡고 오래된 담장에 벽화 그리기 활동을 전개했다.

벽화 그리기 활동 사진 및 단체 사진
벽화 그리기 활동 사진 및 단체 사진

이날 행사에는 벽화봉사단, 새마을남녀지도자, 마을주민이 함께 했다. 

이날 벽화 그리기는 경상남도 새마을회(회장 오진윤)의 지원과 주민의 협력으로 쾌적하고 특색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애향심과 공동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해 이야기가 있는 희망나눔 벽화 그리기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마을을 가꾸고자 마련됐다.

불볕더위 속에서 새마을지도자와 마을주민, 봉사단의 벽화 그리기 작업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이들은 반달형으로 조성된 월포해수욕장 바닷가 마을 담장에 문어‧갈매기‧물고기가 살고, 푸른 소나무가 가지를 드리우고, 해안가로 꽃길이 열리는 모습을 벽화로 그려내며 나눔 봉사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었다.

이날 벽화작업에 함께 한 마을주민은 “바닷가 마을의 담장이 예술작품으로 바뀌었다”며 “잘 관리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벽화 명소로 만들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철 회장은 “우리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벽화 그리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낡은 담벼락에 정성과 사랑으로 바다 향기를 풀어내느라 고생하셨다”며 “월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여기 바닷가 벽화 갤러리가 아름다운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포해수욕장은 모래와 함께 크고 작은 몽돌이 깔려있어 상주은모래비치의 명성만 듣고 남해군을 찾은 피서객들이 탄성을 지르며 감동하고 돌아가는 곳이다. 먼 훗날을 위해 남해사람들이 감추어 둔 해수욕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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