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누구나 과학자 온라인프로그램 홈페이지.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누구나 과학자 온라인프로그램 홈페이지.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공원이나 집에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53분부터 6시4분까지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부분일식은 달의 그림자에 의해 태양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시는 매년 4~11월 공원의 천문교육 공간인 '노을별누리(노을공원 상부)'에서 계절별 별자리에 대한 숨은 이야기와 직접 별·행성을 관측하는 천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7월부터 계절 별자리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부분일식은 2020년대에 발생하는 일식 중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시는 집에서 부분일식 관측이 가능하도록 관측 시 주의사항과 동화로 보는 일식영상, 택배상자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일식 관측상자 제작법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이외에도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 바나나(으름덩굴) 소개 등 자연생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누구나 자연과학자@월드컵공원'과 '걱정을 덜어주는 인형 만들기' 등 총 7편의 공원퀴즈가 있는 슬기로운 집콕놀이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남길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이때에 시민들이 도심 속 공원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힐링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