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가볼만한 은행나무 길


은행나무 가득한 곳을 찾아 교외로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서울 도심내의 명소를 찾아가는 것도 괜찮다. 서울에는 의외로 숨겨진 명소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경복궁부터 시작하는 삼청동길. 길이만해도 2.9km에 다다르는 이 길은 은행잎이 떨어지면 마치 노란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하다. 특히 연인들은 밤 시간대의 삼청공원을 더 좋아한다 소문도 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밤에 이곳을 찾는 연인은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덕수궁부터 경향신문사까지 1㎞ 정도 이어지는 정동길도 유명하다. 돌담길 옆으로 펼쳐진 은행나무 길을 걷는 운치는 걸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올림픽공원 평화의문과 남대문 사이로 이어지는 위례성길 옆 은행나무터널도 빼놓을 수 없다. 도봉산 입구까지 500m가 이어지는 도봉산로도 노란색으로 물든 환상적인 길로 유명해 가족단위 등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혁>
<자료제공 = 서울시 관광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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