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매립지와 소각장 외에도 정유사, 발전소, 폐수수탁처리업체, 도금업체, 아스콘업체 등
- 환경오염물 다량 배출사업장 포함 2,460개소의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뜻깊어

서구,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등에 대한 집중적 관리로 불과 1년 만에 악취 민원 25% 감소,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13%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구,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등에 대한 집중적 관리로 불과 1년 만에 악취 민원 25% 감소,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13%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서구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 능력의 우수성과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수도권매립지와 소각장 외에도 정유사, 발전소, 폐수수탁처리업체, 도금업체, 아스콘업체 등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을 포함해 2,460개소의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모여있는 서구의 열악한 환경 조건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뜻깊다.

지난 16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19년도 지자체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해 광역 지자체 2곳, 기초 지자체 13곳을 우수 지자체로 뽑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광주광역시 및 전라북도를 비롯해 인천 서구, 인천 미추홀구, 전북 장수군, 울산 북구, 광주 서구, 충남 공주시, 광주 광산구, 부산 사하구, 부산 강서구, 대구 달성군, 대구 북구, 부산 사상구, 경남 창원시가 선정됐다.

환경관리실태평가는 지난 2002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업무가 지자체에 위임된 이후 환경부가 2003년부터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배출업소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매년 실시해온 것이다.

평가는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배출업소 환경관리 분야(점검률, 위반율, 시료채취 검사율) ▲위임업무 관리‧감독 분야(감시인력 교육·훈련 실적, 환경관리 홍보실적, 점검계획 수립의 적정성) ▲배출업소 협업관리 분야(자율점검업소 관리실태,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운영, 환경배출시설 통합관리시스템 운영실적) 등 총 3개 분야 9개 항목에 대해 환경부 자체검증 및 타 지자체 교차검증을 실시함으로써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이재현 구청장은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관리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서구의 슬로건인 ‘클린 서구’를 이루기 위해 ‘4無(악취, 미세먼지, 쓰레기, 화학물질) 도시 달성’ ‘IoT(사물인터넷) 기반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 개소’ 등 선제적인 행정 지원에 적극 노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불과 1년 만에 악취 민원 25% 감소,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13%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환경 면에서 가장 열악한 서구가 앞장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 전역이 바뀔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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