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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17일 ‘우선주 주가 상승률 상위 20종목 현황’을 공개하고, 투자유의안내(Investor Alert)를 배포했다.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이상급등현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뇌동매매 방지를 위한 이유에서다.

우선 위원회는 ‘테마성 풍문’을 생산‧유포하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투자사이트, 증권게시판, SNS 등을 이용해 풍문을 유포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는 곧 불공정거래 또는 투기세력에 연루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에게는 ‘우선주 순환매’ ‘우선주 상승랠리’ 등을 언급하는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이용한 자극적인 매수 권유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매체 게시글이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우선주 대상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시하는 것은 부정거래를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유동성이 낮은 우선주의 경우, 환금성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시 보통주의 기업실적 및 펀더멘털(기초여건)에 근거한 합리적인 투자 판단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주 관련 허위·과장성 정보 유포를 통한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 발견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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