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따른 긴급 일자리 제공‧도시미관 개선 차원

▲남구청
▲남구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시 남구는 오는 7월부터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빈터와 주택가 이면도로 등지에서 발생하는 불법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동네 청결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 동네 청결사업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와 소외계층의 생활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 안정형 긴급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칫거리인 쓰레기 투기 지역에 대한 도시미관 개선 목적으로 추진된다.

남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광주시에서 실시한 ‘코로나 대응 생활형 공공 일자리 사업’에 함께 할 관내 주민들을 모집했으며,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관내 구직자와 취약계층 주민 약 200여명 가량이 우리 동네 청결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참가자들은 오는 7월부터 10월말까지 4개월 동안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돼 불법 쓰레기가 많이 배출된 공한지와 주택가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불법 쓰레기 투기 다발지역에 대한 감시와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배출된 재활용품에 대한 재분류 작업 등도 하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청소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해 왔으나, 올해에는 코로나 19 발생으로 일제 대청소 등이 중단돼 관내 16개동에 방대하게 분포해 있는 쓰레기 불법 투기 지역에 대한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동네 청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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