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한국PD연합회 제243회 이달의 PD상 TV 드라마 부문에 KBS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이 선정됐다.

이달의 PD상 TV 드라마 부문에 '계약우정'을 선정한 이유로 심사위원단은 '학원 느와르 같았던 박력 넘치는 액션 연출', '청춘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영상' 등에서 좋게 평가 됐고, 신선한 매력의 청춘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과 나약한 청춘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의 책임을 묻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도 선정이유로 꼽았다.

계약우정을 연출한 유영은 PD는 "매달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만들기 위해 매일 밤 고민하고 고통받고 계실 존경하는 PD분들이 많다. 그렇기에 기쁜 마음보다는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계약우정'은 계약관계와 다름 없는 친구 사이에서 시작해, 극단적 선택을 한 친구의 비밀을 함께 파헤치며 진정한 우정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 드라마 내용처럼 스탭들에게도 단순한 업무관계를 넘어, 인간적으로 많이 의지하며 큰 도움을 받았다. 함께한 피디들과 작가님, 그리고 스탭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선정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학원물치고 다소 수위 높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신 심사위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를 담은 4부작 드라마로 평점 9.9, 누적 조회 수 1,600만을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진 = 계약우정 포스터(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