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태원 거리. [사진=조택영 기자]
지난달 11일 이태원 거리. [사진=조택영 기자]

[일요서울] 군 내부 수칙을 어기고 이태원클럽에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군 간부가 20일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환자 중 2명이 완치됐다. 완치자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하사 1명과 경기도 용인지역 육군 부대 간부 1명이다.

이 가운데 사이버사 하사는 지난달 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군 수칙을 어기고 이태원클럽에 방문했다가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됐던 인물이다. 이 하사와 밀접 접촉했던 동료 9명이 2차 감염됐다. 해당 하사는 군 차원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완치된 육군 간부 1명은 2차 감염자다. 이 간부는 지난달 초 이태원클럽을 방문했던 용인지역 모 대위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해당 대위는 2차 감염자에 앞서 지난 13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9명으로 줄었다. 군 내 누적 확진자는 58명이고 이 중 49명이 완치됐다.

군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된 인원은 1797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04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593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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