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대전·충남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대전시 서구 괴정동의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해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대책본부는 앞서 확진된 전북 전주여고 학생과 관련해 지난 12일 한 음식점에서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2명과 동선이 중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대책본부는 “음식점 내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일어난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왕 소재 롯데제과물류와 관련해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관리하는 과정에서 10명이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접촉자를 관리하던 중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소재 ‘대자연코리아’와 관련해서도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방문자를 조사한 결과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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