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글로벌 조선업황 부진과 경색된 금융시장에 ‘코로나19’의 여파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체인‘대한조선(주)’에 운영자금 212억원을 지원했다.(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은 글로벌 조선업황 부진과 경색된 금융시장에 ‘코로나19’의 여파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체인‘대한조선(주)’에 운영자금 212억원을 지원했다.(사진제공=광주은행)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은행은 글로벌 조선업황 부진과 경색된 금융시장에 ‘코로나19’의 여파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체인‘대한조선(주)’에 운영자금 212억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올해 8월에는 2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으로 전체 규모는 422억원에 이른다.

대한조선(주)(대표 정대성)는 1987년 9월 30일 설립되어 전라남도 해남에 본사를 두고 국내·외에서 중형탱커선 등 선박을 수주·건조하는 업체이다. 설립 이후 2020년 3월까지 중형탱커선 113척을 수주하고, 93척을 인도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운영자금 지원은 대한조선(주)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지급보증했고, 현재 선박 20척을 건조하는데 소요되는 원재료구입 등 운영자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이는 추후 선박인수대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에 적기에 자금을 수혈함으로써 기업운영을 원활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우리 지역 조선업의 부활과 지역경제의 중추역할을 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여 함께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은행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 특별출연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했으며, 5월에는 광주 광산구 소상공인의 긴급생계비 지원 사업을 위한 광산경제백신에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자금 신속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인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직원 40여명을 직접 파견해 업무지원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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