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삼성 사장단의 '이너스클럽' 가입이 줄 잇고 있다. 

'아너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등과 같은 비영리단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일정기간 이내 납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너 소사이어티' 명단에 최근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삼성 사장단의 '아너스 클럽' 가입은 이재용 부회장이경영지원실장(사장)과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가 공개돼 있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심종극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지난해 연말에 사장 또는 대표이사로 승진한 삼성 경영진 9명 모두가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실천을 강조하면서 '동행', '나눔'의 비전을 강조해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놓으면서도"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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