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권 공연 영상으로 첫 시작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권역'의 공연이 24일 무관중 공연 영상으로 첫 시작을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과 (사)인디053(대표 이창원)이 주관하는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권역 사업은 재능 있는 청년 예술인에게는 공연기회 및 재정지원을 통한 성장발판을, 국민들에게는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해 야외무대에서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기 어려운 상황임에 따라 6, 7월 공연은 무관중 공연 영상으로 대체해 진행된다.

평소 관객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과 달리 이번 무관중 공연은 평소 예술가들이 즐겨 찾으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일상적인 공간들에 찾아가 촬영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평소의 활기를 잃어버린 곳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그리움을 노래하며 회복을 꿈꾸는 청년예술가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24일(수) 첫 번째로 소개할 공간은 대구의 독립책방 ‘더 폴락’이다. 평소 지역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교류를 맺고 있으며 그들의 공연과 음반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더 폴락’에서는 위로와 공감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오늘도 무사히>, 자연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전유동>, 반가움과 아쉬움을 노래하는 부부밴드 <어쿠스틱밴드 안녕>, 대구 힙합씬의 자존심, 랩 아티스트 <탐쓴>이 공연을 진행한다.

해당 영상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수)에 (사)인디053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채널 구독과 알림설정을 하면 이어지는 청춘마이크 영상을 놓치지 않고 만나볼 수 있다.

(사)인디053 이창원 대표는 “공연할 기회가 줄어든 청년예술가, 운영이 어려운 문화예술 공간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상을 통해서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청춘마이크 대구·경북권 사업과 관련된 사항은 (사)인디053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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