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자원 개발과 산악레포츠 체험 기반 조성 ‘박차’

[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이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에코뮤지업’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2일 군은 민선 6기부터 추진한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과 연계하여 옥정호수변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은 옥정호의 수변 및 주변 지형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자원 개발과 산악레포츠 체험 기반시설 조성 등이 핵심이다.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여, 산악레포츠 체험시설과 수변 관광기반시설 등 노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진흥 도모를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산악레포츠 체험시설로는 곡선형 짚라인과 에코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커뮤니티센터, 휴게공간, 요산공원 리모델링 등에 135억원을 투입, 자연친화형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수변 관광기반시설로는 115억원 투입하여 테마공원과 캠핑장, 수변데크, 국내 최대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을 만들어 수변과 생태, 산림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민선 6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올해까지 280억원을 투입, 대형 프로젝트인 제1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관이 빼어난 운암면 옥정호 일원에 환경교육과 관광기반 설치를 통해 자연을 체험하는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코누리캠퍼스와 붕어섬 에코가든, 에코투어링 루트, 감성투어로드를 조성하고 생태탐방선을 운항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옥정호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는 물 문화 둘레길 7.3㎞도 내년까지 조성한다.

특히 옥정호의 자랑거리인 붕어섬 에코가드사업 추진을 위해 붕어섬 부지 6만 6000㎡를 매입하여 방문자센터건립, 소나무, 구절초, 송엽국, 철쭉, 수국 등의 교목, 관목, 초화류 등을 식재해 2021년에는 산림욕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군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50년 넘게 소외받고 힘들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까지의 관광로드가 만들어져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천만 관광객을 유입하는 핵심관광 거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 “옥정호는 임실을 넘어서 전라북도의 보물”이라며 “호남권의 유일한 체험 및 체류형 관광지로 전주시 한옥마을 천만 관광객을 이끌 제2의 천만 관광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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