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9개 업체 정기룡장군 동상건립 모금 추진위원회에 1000만원 내놔

[일요서울ㅣ하동 이형균 기자] 경남 하동군은 하동군농수산식품수출협회(회장 강규훈)가 23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정기룡 장군 동상건립 모금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연가)에 동상 건립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하동군농수산식품수출협회가 23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정기룡 장군 동상건립 모금 추진위원회에 동상 건립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하동군은 하동군농수산식품수출협회가 23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정기룡 장군 동상건립 모금 추진위원회에 동상 건립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기탁에 참여한 협회 회원사는 그린농산영농조합법인(대표 강규훈), 남경오가닉팜(대표 김익동), 슬로푸드(주)농업회사법인(대표 이강삼), 농업회사법인(주)자연향기(대표 권자연), 예전푸드앤티(대표 전주현), 금남원예영농조합(대표 김홍수),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대표 최경태), 에코맘의산골이유식(대표 오천호), ㈜정옥(대표 추호진) 등 9개 업체다.

정기룡 장군은 1562년 4월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상촌마을에서 태어나 1580년 고성 향시에 합격하고 25세인 1586년 무과에 급제한 뒤 왕명으로 기룡(起龍)을 하사 받았다.

1590년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신립 장군의 휘하에 들어가 훈련원 봉사가 되고, 1592년 임진왜란 때 별장으로 경상우도방어사 조경을 따라 종군, 거창에서 첫 승전고를 울린 것을 시작으로 임란 7년간 60전 전승이라는 경이적인 전공을 올렸다.

특히 36세 때인 1597년 상주목사로 재임할 당시 고령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성주·합천·초계·의령을 탈환한 공로 등으로 정3품 경상우도병마절도사에 임명돼 한양으로 향하는 왜적의 중로 침공을 차단했다.

장군은 임란 후에도 경상도방어사, 김해·밀양·울산부사, 경상좌도병마절도사 등을 역임하고 1605년 원종선무일등공신에 올랐으며 오위도총부 도총관, 삼도수군통제사를 거쳐 1622년 2월 진중에서 순직했다. 사후 150년이 흐른 1773년 영조 때 충의공 시호를 받았다.

군은 하동군의 자랑이자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해 하동군민의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 5월 20일 정기룡 장군 동상건립 모금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정연가 위원장은 “하동의 자랑인 정기룡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해 성금을 내준 수출협회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출협회의 성금이 마중물이 돼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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