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힐 쉼터 공간·시원한 생수·부채 무료 제공
은행 거래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

▲광주은행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3일부터 9월29일까지 광주·전남·수도권 지역의 145개 전영업점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사진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3일부터 9월29일까지 광주·전남·수도권 지역의 145개 전영업점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사진제공=광주은행)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은행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23일부터 9월29일까지 광주·전남·수도권 지역의 145개 전영업점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예년에 비해 훨씬 무더울 것이라 전망하며 광주·전남 지역 폭염 일수가 평년(5.9일)보다 많은 12~17일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노인 및 폭염취약계층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인 무더위쉼터가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지역은 무더위쉼터 1452개소 중 82%(1193개소)가 운영을 하지 않고 있고, 전남지역 22개 시·군은 전체 무더위쉼터 7480개소 중 90%(6700여개 소)가 문을 닫았다.

광주·전남 무더위쉼터의 86%가 문을 닫은 상황이지만 광주은행은 2018년부터 해마다 운영해오고 있는 무더위쉼터를 올해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업시간 내에 운영하는 광주은행 무더위쉼터는 영업점 방문 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행 거래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개방함으로써 고객과 지역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 무더위쉼터는 이용고객간 거리두기를 지키도록 안내하고, 지속적인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은행 박기원 영업기획부장은 “평년보다 더한 폭염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로 폭염취약계층이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 안타까워 광주은행 무더위쉼터를 예정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고객님들께서 편안히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부터 금융지원까지 다양한 지원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여름에는 무더위쉼터, 겨울에는 한겨울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와 한겨울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광주은행 영업점을 쉼터로 제공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생수와 부채, 겨울에는 휴대용 핫팩과 마스크를 무료 제공한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영업시간 내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고객과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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