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타임스퀘어점'으로 이름을 변경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 "전체 리뉴얼을 마무리한 뒤 제2의 도약을 위해 36년 만에 점포명을 바꿨다"고 했다. 서울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몰인 타임스퀘어 이름을 포함시켜, 수도권 서남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타임스퀘어점 전체 고객 중 관악·마포·고양·광명·부천·인천 등 2·3차 상권 지역 소비자의 비중은 2009년 15%에서 지난해 33%로 커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구(區) 단위 점포명이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대형점 의미를 모두 담기에 부족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 간 단계별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리빙관(생활전문관)을 시작으로 올해 식품전문관, 영패션전문관, 해외패션전문관을 잇따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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