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에서 장마철 대비 긴급 일손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에서 장마철 대비 긴급 일손돕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신안 조광태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3일 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관내 13개 읍·면에서 대대적으로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하였다.

이날 일손 돕기는 읍면 직원 180명과 31사단 김호규 대대 장병 20여명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3ha면적의 양파 수확을 지원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농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른 장마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어 농가들이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일손돕기는 한여름에 가까운 무더위로 인해 영농작업이 어려운 고령농가를 방문해 수확이 끝나지 않은 양파 수확과 양파망 운반까지 함께하였다.

이번 일손지원을 받은 암태면 손ㅇㅇ씨(73세)는 “내일부터 비는 온다고 하고, 밭에 널려있는 양파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날도 더운날 이렇게 군인과 공무원들이 도와주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신안군은 앞서 5월 20일부터 한달간 전 실과소 및 읍면 직원 600여명이 참여하여 40여농가에 일손돕기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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