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6일부터 본격 시행, 일관성 있는 직제순·업무별 번호체계 적용 민원 불편 최소화

[일요서울ㅣ함양 이형균 기자] 경남 함양군 행정전화번호가 12년만에 직원 개인의 고유번호 체계에서 민원 중심의 일관성 있는 부서번호 체계로 전면 개편해 오는 7월 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함양군 개편 행정전화번호부
함양군 개편 행정전화번호부

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전화번호 개편 이후로 개인별 평생번호를 도입해 사용해 왔는데 조직변경과 인사이동시 업무담당자가 변경되면 전화번호도 함께 변경돼 업무담당자에게 바로 연결되지 않아 민원인들의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인사이동시 직원들의 전화번호 변경작업에 많은 행정력이 소요됐다.

이에 군은 그 동안 부서별로 직원 고유번호를 사용해 일관성 없고 인사이동 시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왔으나 편의성과 행정력 낭비 방지를 위해 오는 7월 6일부터 부서번호와 연속된 직원번호를 부여해 사용하기로 했다.

군은 담당관과소별 직제순의 체계적인 전화번호로 편성하고, 부서의 과장, 계장, 계원의 번호가 번호 단위별로 부여돼 민원인들이 업무전화번호 더욱 쉽게 유추할 수 있도록 했고, 인사이동 이후에도 업무담당 직원에게 바로 연결돼 기존 불편을 덜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획감사담당관은 ‘4000’, 기획담당 대표전화는 ‘4010’으로 이어지며, 이어 기획계장이 ‘4011’, 그리고 주무관이 ‘4012~4’의 순으로 연번을 부여해 업무별 담당별 전화번호를 쉽게 유추할 수 있게 만들었다.

군은 이번 행정전화번호 개편에 따른 민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시군구 공문발송, 홈페이지 팝업게시, 행정전화번호 전단 제작 및 배포, 읍면 이장회의, SNS, 신문전단 등을 통한 홍보를 통해 민원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화번호를 업무별로 체계적으로 배열함에 따라 전화를 거는 민원인이 번호를 쉽게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 업무효율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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