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완주 고봉석 기자] 완주군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양일간 5월 출생가정 36세대를 시작으로 산모를 위한 영양식품 꾸러미 배송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군은 비혼 증가와 출산 감소로 완주군 인구의 자연 감소율이 증가하자 출생가정에 지역이 모두 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 같은 사업을 고안했다.

이에 NH농협,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가 흔쾌히 응해주면서 산모에게 좋은 식품과 재료를 선별해 각 가정에 선물할 수 있게 됐다.

꾸러미는 기존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를 제외한 5월 출산가정부터 1회에 한해 제철 야채와 과일, 달걀, 우유 등의 영양식품과 출산 축하 편지가 동봉된다.

또한 면역력에 취약한 산모와 갓난아이가 있는 가정인 만큼 물품은 비대면으로 배송된다.

지난 5월에 첫째를 출산해 꾸러미 선물을 받은 유정아(31세, 봉동읍)씨는 “아기에게 신경 쓰느라 나를 챙기기 힘들었는데 몸에 좋은 식품과 편지까지 챙겨준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한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 양육하는 책임을 이제는 지역사회 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다”며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해법을 찾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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