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오는 7월 24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와 10월 중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사천시(시장 송도근)와 축제추진위원회는 한 때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자리 수로 내려가는 등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행사를 개최코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발생 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축제 개최 시기까지 '코로나19' 위기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코자 고심 끝에 수산분야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와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사천시의 전어축제와 수산물축제는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행사로서, 행사를 개최할 경우 방문객 밀집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선제적 결정이다”라며 축제를 기다려온 많은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지만, 내년도 축제를 위한 준비기간이 길어진 만큼 내실을 다져 보다 발전된 축제로 1년 뒤에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