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경찰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상대로 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홍 회장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홍 회장 등 7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4월 경쟁사 고소로 진행된 사건으로, 경찰은 홍보대행사 압수수색을 통해 아이디 50여개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남양유업 경영진의 관여가 있었는지를 파악하면서 관련자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남양유업 측은 지난달 7일 경찰 수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면서도 경영진 관여와는 선을 긋는 방향의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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