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값 체불에 따른 고금리나 비싼 사료 가격 등에 대한 사료업체 대영TMR의 눈물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26일 개최된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강화군 출신 윤재상 산업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기업과의 생산위탁 관계에서 큰 어려움에 처했다고 주장하는 강화군 소재 소규모 사료업체의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윤재상 의원
윤재상 의원

윤재상 의원은 "대영TMR이라는 소기업이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신 공정경제 실현 의지에 기대서 대기업의 요구 중 불합리하다고 판단되고 축산농가의 항의가 있었던 사료 값 체불에 따른 고금리나 비싼 사료 가격 등에 대해서 시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대기업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그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의원은 "대영TMR이 불이익을 받고 바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당해 사안을 제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2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대영TMR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부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영TMR이 한 때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회에서 수차례나 상을 받고 종업원 15명이 하루 1,500톤의 사료를 4천여 마리의 소에 공급하던 시절을 되짚어주며 인천시의회와 시장이 약자의 편에 서서 진실에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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