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郡 추경 확보 추가시행…10년 경과 주택 대상
- 사업비 70~90% 지원…7월16일까지 신청·접수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은 올해 3월, 진행한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해당 사업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청읍 전경
산청읍 전경

군은 오는 7월 16일까지 2020년 제2차 공동주택 관리지원사업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지어진지 10년이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1차 사업 추진 당시 신청을 희망한 공동주택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2차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1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공모로 진행된다. 사업 지원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이 경과한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이다.

지원비율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사업비의 70% 이내, 2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사업비의 90%까지 지원한다.

지원이 가능한 사업은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사업을 비롯해 내외벽 도색, 차도·보도 보수 및 주차장 유지보수, 옥상방수, 상하수도 준설 및 유지보수 등이다.

지원을 받고자하는 공동주택의 관리자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사업신청을 의결한 후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오는 7월 16일까지 군청 도시교통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접수된 사업내용과 공사금액의 적정여부를 판단하는 한편 긴급성, 경과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대상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3년간 아파트 12단지 661세대와 연립주택 5단지 117세대, 다세대주택 1단지 8세대 등 모두 18단지 786세대에 6억1000만 원을 지원해 옥상방수와 수도배관 교체, 균열보수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된 사업이다 보니 신청과 문의가 많아 추가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주택의 안전한 관리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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