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모든 순간을 가치 있게”...25년여 노하우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

[G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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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정부의 공식 선언 이후 업계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은 모양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상태인 만큼 각 기업들은 이에 따른 경영난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각 그룹의 계열사들은 각기 다른 경쟁력을 더해 모그룹을 세계시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일요서울은 세계 경쟁력을 갖춘 국내 주요 기업의 감초 역할을 하는 그룹의 계열사들을 살펴봤다. 이번 호는 GS홈쇼핑에 대해 알아본다.


- 1995년 국내 첫 TV쇼핑...인터넷, 모바일, 데이터 홈쇼핑 등 판매채널 확대
- “최초이자 최고의 경험”...차별화된 가치, 사용자 편의성 위해 노력



GS홈쇼핑(이하 지에스홈쇼핑)은 1994년 12월 23일 설립해 홈쇼핑프로그램 공급사업을 비롯해 홈쇼핑프로그램의 기획, 제작 및 이에 따른 상품의 유통, 모바일, 컴퓨터를 이용한 통신판매 등의 사업에 나서고 있다. 홈쇼핑 TV방송을 개시한 1995년 8월 이후 현재까지 TV쇼핑을 비롯해 모바일쇼핑, 인터넷쇼핑 사업 분야 등 온라인 유통 전문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GS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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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품질개선 활동
신뢰성+재미 요소 갖춰 


지에스홈쇼핑은 유선방송 송출 및 모바일, 컴퓨터 등의 통신판매 채널을 통해 의류, 이‧미용, 잡화, 식품, 생활, 서비스 및 금융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분기를 기준으로 의류, 식품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며 상품매출 828억 원, 수수료매출 1864억 원 등 총 매출 308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에스홈쇼핑은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고, 방송제작에 신뢰와 재미의 요소를 담아 전략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상품판매 전 공인인증이나 시험성적서 등과 같은 성능관련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와 현지 검사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품질 부적합사항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꾸준한 품질개선 활동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뢰성 있고 재미있는 방송을 제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에스홈쇼핑 측은 엄격한 자질을 갖춘 쇼핑호스트를 통해 정확한 상품정보를 명쾌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통합 브랜드 GS샵
기술력 시너지 극대화


지에스홈쇼핑은 2009년 TV와 모바일, 데이터홈쇼핑 등 모든 온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GS SHOP(GS샵)을 출범했다. 이후 해외 홈쇼핑 진출, 모바일 쇼핑으로의 빠른 전환, 적극적인 벤처투자 등 1등 홈쇼핑으로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열어갔다. 그 결과 업계 최초로 2017년에는 취급액 4조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모바일앱 3300만 건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GS샵은 방송 상품과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동종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 전략을 펼쳐 꾸준한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상황이다. 기존 TV쇼핑으로 구축해 온 각종 노하우를 접목해 인터넷 및 모바일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사측은 “현재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TV쇼핑과 시너지 강화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기반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쇼핑몰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만족을 위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정책 및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에스홈쇼핑은 콜센터 아웃소싱 주력업체인 GS텔레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인 구축하고 있다. 1995년 GS홈쇼핑의 고객서비스팀으로 출범한 이후 현재 부천과 부산 등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측은 지속적으로 고객사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핵심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IVR 등의 H/W에서 WFM 등의 S/W까지 필수적인 센터 인프라를 보유해 안정적인 운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확대...‘친환경 경영’ 실천 눈길

GS샵이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배송 박스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 도입‧확대 실천에 나섰다. GS샵은 최근 잉크 사용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배송 박스를 도입해 지난 15일부터 대체에 나섰다.

기존 배송 박스는 GS샵의 브랜드 색상인 ‘리프 그린(leaf green)’ 색상으로 꾸며져 있어 색상을 입히기 위해 두 번씩 인쇄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친환경 배송 박스를 통해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검정색 잉크로 한번만 인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잉크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의 로고 크기를 축소하고, 박스에 인쇄된 QR코드나 불필요한 문구 등도 삭제했다. 

한편 GS샵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분위기다. 화학성분을 포함한 아이스팩 대신 꽁꽁 얼린 생수를 냉매로 활용한 친환경 배송 방법을 도입했으며, 일부 란제리 브랜드는 종이 박스 대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파우치(트래블백)에 넣어 배송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앱에서 주문한 합포장 상품에는 종이 완충재를 사용하고, 지난 3월부터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핑거박스’도 도입했다. 

GS샵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환경 슬로건을 만들고 이런 가치를 담아 배송 박스를 디자인했다”며 “불필요한 자원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친환경 경영’의 첫걸음이라 생각하는 만큼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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