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올여름 주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힐링 수경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구에는 14개의 수경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모든 수경시설을 운영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비말로 전파되기 때문에 공원과 시장 등에서 운영하는 쿨링포그가 공기 중 수분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체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감염예방을 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체험형 수경시설인 쿨링포그와 물놀이형 바닥분수 등은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고, 비말감염 우려가 없는 힐링 수경시설인 앞산맛둘레길 벽천분수, 앞산빨래터공원 벽천분수, 중남부수도사업소의 원형탑분수, 대명천주교회의 벽천분수 총 4개소를 운영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체험형 수경시설은 자칫하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중단하게 되었다.”며, “주민들께서는 관람형인 힐링 수경시설 이용 시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에 신경써주시고,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섭취, 과격한 운동 자제, 양산쓰기 등 폭염에 대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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