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시 상록구 소재 A유치원. [뉴시스]
지난 26일 오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시 상록구 소재 A유치원. [뉴시스]

[일요서울] 경기 안산 상록구 A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장출혈성대장균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서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배양검사 과정에서 균이 늦게 자란 8명이 추가로 장출혈성대장균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은 모두 기존 식중독 증상을 보인 102명에 포함된 인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A유치원 관련 식중독 유증상자 수는 변동이 없으며, 장출혈성대장균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자 역시 15명으로 늘어나지는 않았다.

다만, 원생 1명이 추가로 병원에 입원해 현재 전체 입원환자는 24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원생과 교직원, 가족 등 301명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8명을 포함한 57명이 장출혈성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며, 나머지 190명은 음성이 나왔고 5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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