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 [뉴시스]
국방부 청사. [뉴시스]

[일요서울]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데 이어 원아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용산구와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국방부 청사 어린이집 원아 1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어린이는 지난 25일, 26일 어린이집에서 활동했으며 가족 차량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구는 거주지 및 인근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인 가족 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날 용산구는 어린이집 원아 214명에게 추가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국방부 어린이집은 본관이 아닌 별도 건물에 있으며, 원생의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는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교직원 48명과 원아 25명의 경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원아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1차 검사를 받은 원생 26명의 학무보들에게는 다음 달 10일까지 자가 대기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어린이집은 교사와 원아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4일간 일시 폐쇄된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누적 확진자는 58명이다. 5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5명은 관리 중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4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09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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