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사진=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장관. [사진=외교부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지난 26일 ‘다자주의 연대’ 주최로 개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및 인포데믹 대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자주의 연대는 프랑스‧독일 주도하에 다자주의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9년 4월 출범한 유사입장국간 비공식협의체다.

프랑스 및 독일 외교부 주도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30개국 이상의 장관급 인사와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 국경없는기자회(RSF)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과 다자주의 연대의 필요성이 커졌으며, 우리 정부는 국제보건규칙(IHR) 이행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적극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해나가고자 유엔, WHO, 유네스코 내 보건 안보 우호그룹 출범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인포데믹(infodemic) 확산에 우려를 표하고 각국이 정확하고 자유로운 정보 제공‧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여국들은 다자주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 도전 과제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다는데 공감하면서, 각국의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및 인포데믹 대처 관련 노력과 경험을 공유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의 이번 ‘다자주의 연대’ 회의 참석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한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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