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택시- 카풀TF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택시단체들의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2019.01.15.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택시- 카풀TF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택시단체들의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2019.01.15. [뉴시스]

 

[일요서울]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은 29일 "국민의 삶 전반의 부패요소를 해소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권익위가 반부패 컨트롤 타워라는 확실한 인식을 갖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시의성 있는 반부패 현안 발굴, 가시적 성과를 조속히 내기 위한 과제별 소관 부처 독려 등 분명하고 강력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권익위원장 취임식에서 "권익위는 국가 핵심 과제인 반부패 개혁과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정부의 반부패 정책을 총괄하는 명실상부한 반부패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위원장은 "무엇보다 한발 앞서는 적극행정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부패방지와 권익구제 업무를 관행적으로 사후에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행적이고 적극적으로 한발 앞서 미리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국민을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정성을 다해 그 효과가 미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위원장은 "향후 10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부패방지·청렴 정책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도약하는 노력도 함께 해야한다"며 "우리 위원회가 국민권익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과 제도들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 됨에 따라 비대면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익침해나 부패행위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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