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비량면 화현리 일원 7월 중 3차례 항공방제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방제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산청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용 드론 교육
산청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용 드론 교육

방제는 생비량면 화현리 일원 105ha로, 35ha 산림에 3회에 걸쳐 1차는 7월 2~3일, 2차 7월 15~16일, 3차 7월 29~30일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2시 사이에 항공 살포한다.

이번 방제는 기존 대형유인헬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드론을 이용해 진행된다.

드론 방제는 대상나무의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할 수 있어 기존 유인헬기 살포 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약제 비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정밀방제가 가능함에 따라 송전탑이 많은 지역, 농경지 주변 등 유인 헬기로 방제하기 어려웠던 대상지도 이번 사업을 통해 방제 할 계획이다.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 저독성 농약으로 꿀벌 등 생육과 환경에 피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군은 만약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 사무소와 대상지 인근마을에 방제계획을 알리고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등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번 방제기간에 혹시나 발생 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방제구역과 외곽 2㎞ 이내의 양봉, 양어, 양잠 등 농가와 세탁물 건조, 식수 노출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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