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쓴 우산 뒤로 세종대왕 동상이 보이고 있다. 2019.03.30. [뉴시스]
봄비가 내리는 지난해 3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 시민이 쓴 우산 뒤로 세종대왕 동상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월요일부터 시작된 돌풍을 동반한 비는 화요일인 30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선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예상돼 안전 등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30일 "비는 오후에 그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7월1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30일 새벽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29일 밤부터 30일 오후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29~30일 오후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은 100~200㎜(많은 곳 강원영동 300㎜ 이상)이다. 또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경남해안, 울릉도, 독도는 다음달 1일까지 50~100㎜다.

그 중 충청도,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은 150㎜다.경북남부, 전북, 전남, 경남내륙, 제주도, 서해5도는 20~80㎜다.

29일 제주도와 전라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전국 해안과 도서지역에 바람이 35~60㎞/h, 최대순간풍속 70㎞/h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확대되겠다.

물결은 서해중부앞바다를 제외한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5~65㎞/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동부해상과 서해중부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되겠다.

특히 동해상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져 이날 밤부터 45~90㎞/h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 17~23도, 낮 최고기온 21~28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대관령 13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2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대관령 15도, 강릉 22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2도, 광주 24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며 "특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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