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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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정부가 역대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대비해 최대 전력을 확보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30만kW 내외, 상한전망 9080만kW 내외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전력수요는 7월5주에서 8월2주 사이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 시기 전력 공급 능력을 1억19만kW 확보했으며 이는 역대 여름철 수급기간 최고 수준이다.

피크 시기 예비력도 전년보다 54%가 증가한 939만kW로 전력예비율은 10.3%다. 939만kW는 지난해 전력피크였던 2019년 8월13일 오후 5시 우리나라 전체 주택용 냉방 수요(771만kW)의 1.2배만큼 추가 전력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별도로 729만k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2018년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뒤 기온 민감도를 높여 반영하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감소하지만, 작년보다는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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