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29일 달서구청 5층 회의실에서 지식재산도시 10주년을 맞이하여 대건고등학교(학교장 이대희)와 발명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대희 대건고등학교장, 박종필 대건 INNO-FAB(메이커 스페이스) 팀장 등 8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통해 메이커 문화 확산으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계 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청소년 발명 메이커 교육, 메이커 창작활동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지원,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 창의발명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력 단절 여성 취·창업 지원 등이다.

‘메이커 문화’는 메이커(Maker: 스스로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시제품을 만들어 서로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이다.

정부는 메이커 문화의 대중화와 전국적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건고등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공모사업을 통해 ‘메이커 스페이스(시제품 제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19년 12월부터 대건 INNO-FAB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달서구는 2010년에 전국 최초로·지식재산도시로 선정되어 호기심 톡톡 창의발명교실, 상상나래 창의발명 페스티벌, 신기술 지식재산 체험 및 전국 드론 경연대회, 특허 출원 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특허청 주관 ‘제52회 발명의 날 유공 포상’ 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식재산도시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발명 메이커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즐거운 발명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신만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시제품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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