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부 경북도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부 김천 대상, 상주․청도 우수상
수상 10개소 중 4개소가 경북도, 도 농식품 수출 정책 전국 최고 증명

경북도가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전국 10개 수상 자치단체 중 4개 휩쓸어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 정책이 전국 최고임이 증명됐다.
경북도가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전국 10개 수상 자치단체 중 4개 휩쓸어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 정책이 전국 최고임이 증명됐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6월 30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경상북도가 광역자치단체부 최우수상을, 김천시가 기초자치단체부 대상, 상주시와 청도군이 나란히 우수상을 차지하며 전국 10개 수상 자치단체 중 4개 휩쓸어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 정책이 전국 최고임이 증명됐다.

1일 도에 따르면 경진대회는 전국 자치단체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지자체(광역 4개소, 기초 6개소)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1차 대국민 호감도 평가를 거쳐, 6월 30일 2차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수출확대를 위한 ‘신개념 과일 종이트레이’를 개발해 그 우수성을 높이 인정받았으며, 김천시는 달콤하고 망고향이 풍부한 샤인머스켓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수출 증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상주시는 해외 현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한 ‘노출 극대화형 미니 홍보관 운영’으로 포도, 곶감 등의 홍보효과를 높였고, 청도군은 수출 유망품목으로 떠오르는 감말랭이 등 신규 수출상품 개발로 수출확대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경북도의 ’신개념 과일트레이’는 사과 유통과정에서 30년 동안 사용돼 오던 발포폴리에틸렌(스티로폼) 트레이의 압상(눌림상처) 문제를 기능성 종이로 대체해 획기적으로 해결함에 따라 수출과일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최근 국내외 친환경정책 확산에 따라 향후 급속히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지속적인 농식품 수출시책 추진을 통해 2011년 1억불 수준이던 농식품 수출실적이 2017년 5억불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까지 3년 연속 5억불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정부 경진대회를 통해 경상북도의 농식품 수출역량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확대 시책을 통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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