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코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지코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무게감은 덜고 청량감은 더한 앨범이니 가볍고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여름 앨범 '랜덤박스(RANDOM BOX)'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지코는 1일 타이틀곡 'Summer Hate'를 포함한 여름 앨범 '랜덤박스'를 발표했다.

'아무노래'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한 지코는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새 앨범을 발매한 적은 처음이라 그런지 이전 발매 때와는 사뭇 다른 기분이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지코의 커리어를 통틀어 처음 선보이는 여름 앨범으로, 지코만의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명반 탄생을 예고한다. 새 앨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 그는 “폭염에 찌든 사람의 불쾌한 하루 일과를 그려내는 위트 있는 가사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일상에 흔히 일어날 법한 소재의 여름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친근한 어조로 풀어낸 것이 특징으로, 지코가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KOZ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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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이틀곡 'Summer Hate'에는 가수 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협업을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코는 “후렴구 직전에 ‘비나 쏟아졌음 좋겠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그 부분을 완성 짓자마자 비 선배님이 떠올랐고, 너무 감사하게도 섭외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셨다”고 섭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코는 '아무노래' 챌린지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도 'Summer Hate' 챌린지를 준비했음을 밝힌 그는 “일명 부채질 춤으로 더위에 저항하는 표정으로 하는 재밌는 부채질이 포인트다. 4가지 버전의 부채질이 들어가는데 힙스러움, 귀여움, 섹시함의 요소가 고루 갖춰져 있으니 설렁설렁 따라 춰도 충분히 재밌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지코는 이번 앨범으로 얻고자 하는 반응에 대해 “여름만 되면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여름판 ‘벛꽃엔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솔직한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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