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울산 현대 제공]
홍철 [울산 현대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축구대표팀 왼쪽 풀백 홍철이 수원 삼성에서 울산 현대로의 이적을 알렸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은 “수원으로부터 홍철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적료 등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홍철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 수원·상주 상무 등에서 통산 272경기에 출전했다. 수비 자원임에도 그는 리그에서 13골 37도움을 올린 베테랑이다. 축구대표팀으로도 A매치 30경기에 출전했다.

울산에 합류한 홍철은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울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우승컵을 들기 위해 울산에 왔다. 팀이 정상에 오르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윤빛)가람이, (정)동호와는 친구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형들은 대표팀이나 상주에서 함께 생활했었다.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은 현재 6승2무1패(승점 20)로 전북(8승1패)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전북 현대와의 9라운드 대결에서 0-2로 패하며 무패행진을 멈췄다.

울산 측은 "홍철 영입을 통해 전술적 유연함을 강화하게 됐다"며 "홍철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크로스가 주니오, 비욘 존슨 등 전방 공격수에게 전달돼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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