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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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SK바이오팜이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시초가는 공모가가 4만9000원인 만큼 4만4100원(공모가의 90%)에서 최대 9만8000원(공모가의 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종가는 최소 3만870원에서 최대 12만7400원 사이에서 형성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 주가는 시초가 9만8000원을 기록한 뒤 상한가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 편입되고 패시브 수급도 들어올 가능성이 큰 만큼 첫날 주가는 긍정적일 것 같다"면서도 "다만 유통주식수가 5~10%로 굉장히 적을 수 밖에 없다보니 장중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첫날 개인투자자들이 매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상장과 함께 7월 IPO시장이 SK바이오팜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심사 승인을 받은 26개 기업 중 15곳이 이달에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투자심리도 어느 정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들은 모집된 공모금액이 기대치를 하회하거나 상장 후 주가가 부진할 것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7월에도 마찬가지로 심사청구 건수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스팩합병과 이전상장을 포함해 지난 4~6월 심사 청구 접수된 건이 49건에 달하는 점과 심사승인 청구에 대한 검토가 보통 약 2개월(45영업일 이내)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7~9월에 다수의 심사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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