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추가발생 22명...누적 확진자 78명

▲2일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2일 오전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지난 1일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광주시 누적 확진자가 78명이 됐다.

이용섭 시장은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바로 현실화 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오늘부터 국장급 간부를 상황관리관으로 지정해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병상은 현재 64개 확보되어 있고, 전남대병원에 7명, 조선대병원에 5명, 빛고을전남대병원에 35명(타시도 1명 포함)이 입원해 있어 가용병상은 17개다.

이 시장은 “현재 많은 확진자 발생과 함께 접촉자가 늘어나고 있어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력, 검체채취 인력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병상 추가 확보와 의료진 지원 요청을 했고,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께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남, 전북과 병상 확보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5개 구청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보건‧간호 인력을 전면 재배치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권영진 대구시장께서도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통해 광주 병상 확보에 대한 어려운 상황을 듣고, 대구 병상을 제공하겠다는 지원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 중”임을 설명하고 “갑작스러운 상황변화에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아 시민들의 생명과 광주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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