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민원, 고충·반복민원에 적용...차별화된 서비스 실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직무대리 도명곤)은 경제적·신체적으로 여건이 어려운 병역의무자의 민원을 적극 해결하는 ‘찐(jjin) 서비스’를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찐(jjin) 서비스’는 복합민원이나 고충·반복민원에 대하여 열린 사고, 친절한 응대 및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발굴된 복합·고충민원 등에 대해서는 매월 개최되는 자체 고충민원위원회에서 적극적 처리방향을 권고하고, 처리 결과는 전 직원이 공유하여 적극행정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지난 6월 중순경 상행결장암으로 투병 중인 박○○ 사회복무요원(포항 거주)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병역의무 이행뿐만 아니라 경제적 여건도 어려워 병역처분변경을 위한 진단서 발급조차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성은연 복무지도계장과 고광석 복무지도관은 박○○ 사회복무요원의 집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빠른 시일 안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구 소재 ○○대학교병원과 사전 협조를 통해 6월 23일 동행해 ○○대학교병원에서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재신체검사를 받게 했다.

재신체검사 후 필요한 보완 서류도 신속하게 행정 지원받은 박○○ 사회복무요원은 7월 1일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번 ‘찐(jjin) 서비스’는 병원 협조, 차량지원 및 기타 경제적 비용 등을 지원해 민원을 해결하는 적극행정의 우수한 사례가 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적·신체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의 민원을 적극 발굴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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