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애) Wee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격일·격주 등교로 학생들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친구관계에서도 대면접촉보다는 SNS 등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커지고 있는 사이버폭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방문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7월 2일부터 남산초등학교(학교장 장영숙)에서 실시된 학교방문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은 학교에 방문한 전문강사가 각 반 마다 직접 들어가 사이버폭력의 위험성과 대처방법 등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한번 더 생각해 봐!’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입장이 되어 보며 사이버 공간상에서의 대인관계 예절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이후 학생들의 얼굴표정에는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교우관계를 맺어 가야겠다는 결심을 엿볼 수 있었다.

남산초 이후 7월 10일과 13일은 욱수초, 7월 14일은 들안길초 등 1학기에는 3개교, 2학기에는 9월 14일 동대구초 등에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애 교육장은 “이번 교육으로 학생들은 사이버폭력의 유형에 대해 더 구체적인 사례를 접하게 되어 SNS상에서의 폭력 행동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이며, 피해 상황에 처했을 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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